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학교폭력이 도를 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이제는 정부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을 하겠다고 천명을 한 상태이다. 이렇게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학교폭력 추방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도 잔존하는 것은 물론 신학기 때만 되면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학교폭력을 무조건적인 처벌보다는 처벌받기 전에 주위의 학부모, 교사의 도움을 받아 자진신고를 해 적극적인 선도가 될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으로 생각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접수를 연중 계속 실시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처벌을 막기위해 사안이 경미한 사건으로 가해학생을 학교, 학부모등의 선도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경우에는 경찰은 이를 위한 보조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경찰에 신고를 하면 무조건적인 처벌을 받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기 청문감사관실이죠? 사기 당해 돈도 돌려받지 못해 억울해 죽겠는데 자꾸 제 사건 담당 경찰관이“제 잘못이다. 처벌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해요. 아무래도 편파수사를 하는 것 같아요. 수사관 좀 교체 해 줄 수 있나요? ‘수사관 교체 요청제도’란 고소·고발·진정·탄원사건에 대하여 사건 관계인이 사건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욕설이나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를 당하거나, 청탁의혹, 편파수사, 금품수수 등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될 경우 청문감사관실에 서면으로 수사관을 교체 해달라는 요청을 하면 심의를 거쳐 수사관을 교체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5월경부터 시행한 후 1년이 경과된 지금 경산경찰서에서는 총 6건을 접수해 이 중 5건은 수용하고, 그 중 1건은 공정수사위원회 심의결과 교체사유에 해당되지 않아 불수용 했다. 이 제도는 국민들이 경찰의 인권침해·가혹행위 등 문제가 발생하면 검찰·인권위·언론 등 외부기관에 의해서 해결된다고 인식하고 있어 이를 불식 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공식적인 절차(제도)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특히 ‘어버이 날’은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하루를 보낸다. 대형마트와 꽃가게 주변에는 선물과 꽃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띠게 늘어나 있다. 한 건강식품회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한 어른들의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받기 싫은 선물로 ‘카네이션’, ‘전자기기’, ‘현금’ 등의 결과가 나왔다. 전자기기는 조작이 어려워서, 현금은 성의가 없어보여서 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부모님이 좀 더 젊어보이라고 ‘성형’을 해드리고 ‘건강식품’이나 ‘임플란트’, ‘해외여행’까지 시켜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세계경제가 고유가와 유럽의 금융위기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3%대에 머무르면서 청년층 취업률은 최악인 상황이다. 취업을 하여도 계약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가 끝내 부담이다. 경기가 좋을 때는 도회지의 자녀들이 부모님 모시고 온천도 다녀오고 선물도 해드리고 매달 용돈도 넉넉하게 드릴 텐데 요즘은 모두가 어려워 힘들어한다. 자녀들은 가정의 달 5월이 오면 친가, 처가 어른들 찾아뵐 일과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갑갑한 마음을 어쩔 수 없다. 한평생 농사일로 자녀들을 키운 후 도회지에 유학 보내고 결혼으로 독립시켰지만 부모님들께 남은 건 쇠약해진 몸과 자식걱정 뿐인 듯하다. 부모님이 흔히 하는 거짓말이 ‘아픈데 없다. 걱정마라’, ‘선물 필요 없다’, ‘바쁜데 내려오지 마라’라고 한다. 평생 일궈온 논마지기는 갈수록 노동력이 떨어져 옛적같이 관리는 힘들지만 줄이지 않고 자식에게 물려줄 계획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줄어든 농업소득으로 생활이 힘들고 병원 가는 횟수가 늘어난다.
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의 4대강 살리기사업에 16개 보가 있으며, 그중 낙동강에는 5개의 보가 설치돼있다. 유일하게 상주시 관내에 상주보와 낙단보가 있다는 것은 상주시민으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4대강 살리기사업은 한국형 뉴딜, 녹색 뉴딜 사업으로 14조여 원을 투자해 홍수피해 예방과 물 부족을 해소하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저수지 둑높이사업, 중소규모의 친환경 보을 설치해 홍수조절지 설치와 공도교 역할을 하고, 하천 주변 정비, 자전거길조성, 소수력발전시설, 관광시설 등으로 다목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가 된다. 내년도 세계물의 날 개최지로 확정된 경상북도가 신성장 녹색산업인 물산업을 확대할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지난 프랑스 베르사이유에서 열린 제6차 세계물포럼에 김관용 도지사와 성백영 상주시장도 참석 행사를 유치한 후,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한 물산업 육성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른 행보는 경북도에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주시청 소속 여자 사이클 선수들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 국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의성 지역에서 상주시청 소속 여자 사이클 선수 3명이 즉사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교통사고로 소중한 젊은이들을 잃은 안타까움과 함께 운전 중 DMB 시청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 올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다. 특히 운전 중 DMB시청을 금지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법률안이 지난 해 4월 국회를 통과했으나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경찰 입장에서는 달리 처벌할 근거도 없는 셈이다. 자료에 의하면 영국은 운전 중 DMB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작동하면 최고 184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하고 호주에서는 차량이 정차중이라도 DMB화면을 켜면 27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어버이날이면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자 조그만 선물과 카네이션 한송이를 들고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게 우리네 미풍양속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버이날은 다가온다. 선물할 것도 마땅하지 않다. 선물도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선물보다 현금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이 많은 듯하다.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들은 그리 넉넉지 않아 가정의 달 5월만 되면 은근히 걱정이 된다.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은 땅 마지기는 있지만 생활비가 없어 어렵게 보내신다. 당장 팔자니 자식에게 물려줄 재산 없을까 봐 걱정하시는 게 모든 부모님의 마음이다. 이제는 부모님께 용돈 걱정 없이 해 드려야 한다. 그래서 올해는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효도 선물로 농지연금을 권하고 싶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11년 세계 최초로 시행한 농지연금이 농민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날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농지를 농지은행에 담보로 맡겨두고 농지가격 만큼 매월 연금으로 받아 가는 게 농지연금이다. 작년에 가입자수 1,000명을 돌파했고 앞으로도 많은 가입자가 예상이 된다.
소방방재청은 안전사회 문화 정착과 완벽한 국민생명보호의 실현을 목표로 2월 5일부터 소방관계법령 등 각종 소방제도 등을 개정하며 이를 시행 중에 있다. 이는 전년도 화재피해저감의 성공적인 결과에 이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2010년 포항 인덕요양원 화재 참사 이후 피난능력이 취약한 사람을 수용하는 노유자 생활시설의 소방안전을 강화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관련부서와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 노인ㆍ장애인등 사회복지 관련 사업현장에서 적용하는 시설의 분류 및 특성을 바탕으로 소방대상물 분류체계를 재정비하고 소방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뒀다. 노유자 생활시설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기준이 강화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심정지 환자에 있어서 심폐소생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정지가 발생했을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4-5분 내에 비가역적인 뇌손상이 발생한다. 초기 5분간의 대응이 한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다. 보통 심정지 환자가 눈앞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보통 가족이나 친구에 의해서 발견되었을 때는 쓰러진지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몇 시간이 경과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즉시 환자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구급차가 도착하고 그때서야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그동안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환자가 소생하길 기대하는 건 더 어렵다. 설령 심장을 살리거나 환자가 깨어난다고 해도 뇌사나 식물인간이 될 것이다.
‘제12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가 열린 지난 휴일 축제장에는 홍보부족으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열흘 동안 열린 행사였지만 경주 이름을 단 행사로써는 조금 부족해 보였다. 주관이 시가 아닌 도자기협회가 실시한 경우라서 그런지 홍보부족과 시설미비 등 무언가 모르게 아쉬운 점을 느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행사로써 좀 더 많은 홍보와 준비성, 손님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도 보충했으며 하는 마음이 앞선다. 봄을 맞아 나들이객과 경주를 찾는 손님들을 위한 알찬 내용과 경주다운 행사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많은 방문객의 참여로 발전돼야 하는 도자기축제가 이름뿐인 것이 아쉽다.
환절기가 되어 계절이 바뀌면서 부고 소식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에 심장정지로 사망한경우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심장정지 사망의 경우 신속한 초기 응급처치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선진국의 심정지환자 소생율은 15~40%인데 우리나라는 소생율 2.4%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는 단 0.6%밖에 되지 않는다. 먹는 것이 달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외국은 재활이 빠른것일까? 아쉽게도 둘 다 아니다. 이건 CPR교육이 활성화 되어있고 누가 길에서 쓰러지면 주변사람이 CPR을 119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해줄 수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인거 같다. 심폐소생술 소생율 통계에 의하면 최초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분당7~8%감소하고, 실시하였을 경우 분당 3~4%의 감소율을 보인다고 한다. 뇌는 4분이 경과하면서부터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손상이 진행되며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는 평균시간이 7~8분이기 때문에 최초목격자의 초기대응이 절대적이다.
나는 저수지의 고요한 물길을 볼 때 마다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 같은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김동명님의 시 한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저수지에 물이 없고 저수지 바닥이 들어나 있다면 이런 낭만적인 풍경은 고사하고 아름다운 농촌의 환경을 저해하게 될 것이다. 지난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였다. 수자원 보존과 먹는 물 공급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국제지구·비정부기구·민간부분의 참여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1992년 제정, 선포된 지 20회째를 맞았지만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1277mm로 세계 평균(807mm)의 1.6배이나, 좁은 국토면적에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1인당 수자원 강수량은 2629m3/년으로 세계평균 1만6427m3/년의 16%에 지나지 않아 국제적으로 물 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작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그 연계사업은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와 물 부족에 대비하여 13억 톤의 물을 확보해 수자원개발, 수질개선, 친환경 친수공간 창출, 생태복원 등이 목적인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중요한 사업이다.
세계 여러 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서울시 관악구에 시간당 1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가 하면, 여름철 평균 강우량(6월~8월) 평년치인 726mm를 훨씬 웃도는 1,048mm을 기록하는 등 이상이변으로 많은 몸살을 알았다. 특히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우리나라 수방(水防)체계를 무너뜨려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동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논의 보호와 유지는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논은 산소를 배출하고 논에 가두어둔 물과 벼는 여름철의 온도를 낮추어 주며, 이로 인하여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데 큰 기여를 한다고 한다. 또한 논에서 가둘 수 있는 빗물의 양은 춘천댐의 22배에 이르러 홍수조절에 탁월한 기능을 한다. 이밖에도 논 1ha당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2톤이며 산소발생량은 16톤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와 홍수조절에 많은 도움을 준다. 2006년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홍수조절기능, 기후 순환 효과 및 대기 정화 효과 등 논의 다원적 경제 가치는 약 56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2일에 공포돼, 2013년 2월 23일부터 모든 다중이용업주는 '화재배상책임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한다. 다만 바닥면적이 150㎡(약46평)미만인 휴게음직점, 일반음식점, 게임제공업, PC방, 복합유통게임제공업 등 5개 업종은 2015년 2월 23일부터 시행하므로 해당업주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 그리고 기존에 다중이용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6개월의 유예기간으로 위 5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2013년 8월 22일까지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시행일자가 내년인 만큼 당장 보험가입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납부해야 된다는 보험회사 직원의 말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는 있다. 우선 '화재배상책임보험'이란 화재 또는 폭발로 인해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한 경우 이를 보상하도록 하는 보험으로 자기 재산을 보호하는 '화재보험'과는 구분됨을 알아주길 바란다.
퇴근길 빽빽하게 들어선 차량 뒤로 소방차량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 소방차량은 지금 길을 막고 있는 내 집에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 중일 수도 있고, 급박한 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운 내 가족을 이송하기 위해 달려 갈 수도 있다. 우리집에 화재가 발생했다면, 내 가족이 사고로 고통을 호소한다면, 누구나 같은 마음으로 빨리 소방차량이 달려와 주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속의 도로에서는 소방차량 사이렌 소리에도 꿋꿋하게 그대로 길을 막고 있는 차량들로 가득 차 있다. 이런 도로 현실은 소방차 출동여건 악화로 이어져 화재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피해를 키우기도 하고, 구급차의 현장도착이 늦어져 응급환자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한다.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배려에서부터 차근차근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를 정립해 나가야 하며, 아래의 기본사항 준수는 그 첫걸음이다.
어느 교도소 재소자가 쓴 책자의 제목은 ‘내 인생 내 지게에 지고’란 것이다. 첫 시작에서부터 “나는 살기도 싫고, 죽기도 싫다”고 했다. 아마도 깊은 한과 억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대목이다. 간혹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오해를 할 수도 있고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에 처하면 분노를 느끼게 되고 그 오해가 풀리기를 마냥 기다린다는 것은 조급한 일이다. 사람의 심리에 가장 자제할 수 없는 것이 억울함을 당했을 때 처신할 행동이 다양해진다. 분노를 삼키고 억제시키기는 정말 힘든 일이다. 그냥 ‘사필귀정’이라 하면서 참고 기다린다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결국 터지고 폭발하면 후유증이 생기고 결과는 비극을 초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으로서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지켜야할 마땅한 도리나 윤리를 가리켜서 인륜(人倫)이라 하고 부자(父子-부모․자식 사이)․형제 사이에서 마땅히 지켜야할 떳떳한 도리를 천륜(天倫)이라 한다. 동방예의지국 우리나라는 이것을 정말 중요시하며 때로는 목숨으로 여기는 것이다.
인간의 재능은 몇 가지나 될까. 옛사람들은 사람의 재주는 만 가지라 했다. 아침에는 네발로 다니다가, 낮에는 두발로 걸어 다니고, 다시 저녁이면 세 발로 걸어 다니는 존재라 한다. 아침이란 유아 때 두 팔과 두 다리로 기어 다니며, 낮이란 성장해서 두 다리로 걸어 다니는 것이고, 저녁이란 노년에 늙어서는 지팡이를 짚고, 세 다리로 걷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동물이 또 있을까. 지능지수가 200이상이 되고, 세상에 편리하게 쓰는 물건은 사람만이 만들어 낸다. 인간의 두뇌로 발명한 것 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긴요한 것이 전기이며, 가장 뛰어난 발명품이 비행기와 전자제품이란 것이다. 재주와 능력을 가리켜서 재능(才能)이라 한다. 사람은 조물주로부터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한다. 이것은 또한 부모의 유전자에 의해서 유전이 되기도 하고 후천적으로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함으로 얻어지는 경험적 재능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각자 각기 다른 재능이 있어 그것을 한 곳에 모으면 큰 기술(技術)이 되는 것이다.
갈등은 화해하지 못한 일에서 생긴다. 화해란 말이 마음의 고민이나 다툼질을 그리고 서로의 감정을 푸는 것으로 서로가 양보하는 행위이다. 학자요, 사상가인 앙드레 지드가 말했듯이 “지난날의 원수와 화해한 일은 비급한 일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현명한 처사다. 그것은 불가피한 것을 받아들이는 지혜로움”이라고 했다. 몽테뉴의 수상록에도 “자연이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먼저 권고한 것은 서로 화합하는 것” 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서먹서먹하고 불편한 관계 속에 제일 먼저 상처로 남는 것이 갈등이라 한다. 갈등을 푸는 일은 화합이요, 화해이며, 용서요, 사랑이다. 맹자도 “화합이 최고의 무기”라 했으며 갈등의 기쁨이 화해를 낳는다는 것이다. 우리말에 갈등이란 말이 있다. 갈(葛)은 칡 넝쿨을 의미하고 등(藤)은 등나무를 가리키는 말에서 나왔다. 일이 복잡하게 뒤얽혀 풀기 어려운 형편과 견해나 이해(利害) 따위의 차이로 생기는 불화에서 생긴다. 그리고 마음속에 두 가지 이상의 욕구 등이 동시에 일어나 갈피를 못잡고 괴로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강수량은 세계평균의 13% 수준인 2천591㎥으로 지난 3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OECD 환경 전망 2050'에 따르면 한국은 34개 회원국 중 물부족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발표했고 UN이 분류한 수자원가용량별 국가분류에서는 물 부족 국가로 분류했다. 신문, 방송 등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를 통한 이런 발표들은 우리의 물 부족 상황이 심각함을 경고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급속한 도시화 및 인구증가로 인해 안정적인 용수원 확보와 양질의 수자원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으나 사회적, 환경적인 제한 등으로 인해 신규 수자원의 확보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표수와 더불어 수자원의 한 축을 이루는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과 효용성은 날로 증가되고 있으나 국민의 인식 부족과 무계획적인 난개발로 인해 일부지역에서는 지하수가 더 이상 미래 수자원으로서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 속담에 “세장에 공짜가 어디 있는가”라는 말이 있다. 거듭 말하자면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뜻이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격으로 반드시 좋아하면 탈이 생긴다. 뉴스에 자주 보도되는 사건에도 공짜에 눈이 쏠려 패가망신하는 꼴을 겪는다. 길거리에 나서면 간혹 공짜에 관한 광고판이 눈길을 걸면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한 두 번씩 다시 보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광고의 효과인지도 모르겠다. 설마하면서도 호기심이 유발되어 전신을 투자하다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고, 탈이 생기기 마련이다. 거기엔 기필코 어떤 사연과 목적이 있다. 그냥 무상으로 선심 쓰지는 않는다. 공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자. ‘공짜’란 말은 힘이나 돈을 들이지 아니하고 거저 얻는 일, 또는 그 물건과 공(空)것을 말한다. 세상사람 누구나 공짜라 하면 눈이 번뜩 뜨이고 좋아한다. 물론 절대 아닌 사람도 간혹 있다. 가정에서 우유를 처음 신청해도 갖가지 공짜 상품이 따른다. 옛 어른들의 말씀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 뒤에 다 뭐가 있어도 있다고 한다.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좋은 찬스가 얼마나 오며, 몇 번이나 오게 될까? 좋은 기회는 정말 놓치기 아깝고, 그냥 보낸다면 평생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된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기 마련이다. 스포츠를 관전하다보면 절호의 찬스가 왔을 때 성공하는 경우와 그 찬스를 흘러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선수나 감독은 물론, 관전자도 이를 안타까워하고 아쉬워한다. 공부도 사업도 심지어 농사일도 다 때가 있기 마련이다. 참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기회란 시간과 같아 가면 또다시 오기도 어렵고 잡기도 어려운 무지개 같고, 신기루 같으며 바람 같다. 기회는 반드시 기다리는 자에게 온다.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나 경우를 기회라 한다. 기회를 행운이나 때라고도 한다. 사람이 평생 살아가는 데 수 십 번의 좋은 시기가 온다는 것이다. 이런 기회를 잘 살려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면 성공한다는 말을 남겼다.